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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즈강을 따라 우뚝 서 있는 빅 벤과 영국국회의사당은 런던의 자랑스러운 관광명소 중 하나입니다.
빅 벤과 영국국회의사당에는 건축의 경이로움과 역사적인 중요성이 모두 담겨 있는 곳입니다. 빅 벤의 매력은 시계탑 그 자체를 넘어 빨간 2층버스가 다니는 웨스트민스터 다리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런던의 클래식한 풍경이 됩니다.
시계탑 종소리를 들으면 경건해지는 빅 벤과 영국국회의사당 투어를 소개하겠습니다.
1. 빅 벤
런던의 상징 빅 벤은 엄밀히 말하면 웨스트민스터 궁전의 시계탑인 엘리자베스탑에 있는 큰 종의 이름입니다. 여행객들은 7m 지름의 시계가 사방에 달려있는 큰 시계탑의 빅 벤의 모습에 매료됩니다.
15분마다 울리는 종소리는 '당신은 지금 여기 런던에 있다'는 메시지와 같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때도 종소리를 멈추지 않아 영국국민에게 희망과 민주주의의 상징이었던 빅 벤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4년 동안 하얀 천을 뒤집어쓰고 복원작업을 진행했습니다.
2022년 1월부터 빅 벤의 종소리는 다시 울려퍼짐 지금도 너무나 멋진 모습으로 런던을 찾는 모든 여행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빅 벤 내부를 구경하고 싶다면 빅 벤 투어를 통해 접근이 가능합니다. 총 334개의 계단을 올라야 볼 수 있는 빅 벤 내부는 빅 벤 종 바로 옆에서 종소리가 울리는 장면을 구경하고 7m 빅 벤 시계 바로 뒤에서 시계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도 있습니다.
총 334개의 계단을 걸어서 올라가야 볼 수 있기 때문에 10세 이하는 입장이 불가합니다.
빅 벤 투어
성인 | £25 |
아동 (11~17) | £10 |
10세이하 | 입장불가 |
2. 영국국회의사당 투어 (Westminster Palace)
빅 벤 옆으로 뾰족뾰족한 첨탑으로 이루어진 건물은 영국국회의사당입니다. 우리가 뉴스에서 보던 초록색 긴 의자에 국회의원들이 주르륵 앉아서 열띤 토론을 펼치는 곳이 영국국회의사당입니다.
영국 국회는 상원과 하원으로 구분이 됩니다. 상원은 귀족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가이드 투어를 신청하면 상원의 번쩍번쩍한 빨간색 긴 가죽의자들이 있는 상원과 낡아서 갈라진 초록색 하원의 의자들이 있는 하원을 모두 돌아볼 수 있습니다.
뉴스로만 접하던 하원의 방에 들어가면 가운데 바닥에 빨간 색 네모난 선이 그려져 있는데 옛날부터 서로 토론하다가 싸움 이 나는 경우 검 2개가 닿지 않는 거리만큼 떨어져 있습니다.
영국 국회의사당 투어
멀티미디어 투어 | 가이드 투어 | ||
운영시간 | 매주 토요일 국회가 쉬는 기간, 부활절기간, 방학 중은 주중도 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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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시간 | 1시간 30분 | ||
요금 | 성인 | £25 | £32 |
성인+아동1명 (5~15) | £25 | - | |
청소년 (16~24) | £18 | £26 | |
아동 (5~15) | £8 | £16 |
영국 국회의사당 투어는 다음과 같이 진행됩니다.
1. 영국 국회의사당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예약을 합니다.
2. e- ticket 이 발행됩니다.
3. 여유있게 일찍 방문합니다.
영국 국회의사당은 공항만큼 검색이 엄격합니다. 검색대만 몇 번을 통과해야 입장이 가능합니다. 로비에서 모여서 들어가는데 로비까지만 촬영이 가능하고 내부는 촬영이 불가능합니다.
3. 영국 국회 개회식
가이드투어의 백미는 상원과 하원을 직접 방문하는 것입니다. 영국 국회의사당 투어 가이드는 까다로운 시험을 통과해야만 자격이 주어지는데 이 가이드 투어에서 영국의 역사를 설명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영국 국회 개회식 장면을 자세하게 설명하는데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영국 국회는 국회의 회기를 시작하기 위해 국왕이 국회를 방문합니다. 군주의 상징인 왕관과 로브를 걸치고 버킹엄 궁전에서부터 마차를 타고 국회의사당으로 들어온 국왕은 귀족들이 모여있는 상원( House of Lords) 으로 입장합니다.
영국은 찰스 1세부터 군주는 하원에 발을 들여놓으면 안 된다는 규정했기 때문에 왕은 상원까지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하원의원들을 소환하러 Black Rod라는 상원 수의관을 하원(House of Commons) 으로 보냅니다.
이때 상원 수의관은 지팡이로 하원의 문을 3번 두드리고 문이 열리면 하원의원들이 상원 수의관을 따라 상원을 향해 이동합니다.
하원들은 상원에 도착해서 왕좌의 반대편 끝에 있는 Bar of House에 서서 왕의 연설을 듣게 됩니다.
영국은 국회 개회식마저 정말 전통과 격식을 갖춰 진행되는 모습에 영국의 저력을 새삼 느낄 수 있습니다.
런던을 방문하시면 웨스트민스터 사원 뿐만 아니라 빅 벤 투어나 영국국회의사당 투어도 신청해 다양한 방법으로 런던을 즐기시를 추천드립니다.